인터파크(대표 강동화·김양선)는 3분기 영업익이 42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줄어든 1264억원이다.
3분기 실적은 일본 여행 불매운동 장기화, 경기침체 등 업황 부진을 고려하면 선방한 편이라고 인터파크는 보고 있다. 특히 국내 여행업계 저조한 실적을 감안하면 인터파크는 3분기 주력 사업 투어 사업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
투어 사업은 일본과 홍콩 여행 수요가 줄면서 거래액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경쟁사 대비 개별자유여행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일본 이슈 여파가 비교적 제한적이었다. 또한 영업 강화와 비용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비우호적인 환경 속 나홀로 견조한 영업익을 보였다.
인터파크는 올해 사용자 친화적 플랫폼 구축과 인공지능 기반의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인터파크는 이번 3분기 실적은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적인 투자단행에도 견실한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인터파크는 "4분기 역시 각 부문 시장 경쟁 심화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연말 공연 성수기 진입과 쇼핑 사업의 연말 쇼핑 시즌 효과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인터파크가 '고객 중심 서비스와 기술력 개발'을 중점으로 플랫폼 고도화에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성과로 점차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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