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그룹 신임회장이 다가오는 미래 대비를 시무식에서 2일 강조했다. 이를위해 ▲디지털·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 및 육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강화 ▲애자일(Agile), 오픈 이노베이션 등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개선을 제시했다.
허태수 회장은 이날 “GS그룹이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 하면서도 언제나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좋은 인재들이 많이 찾아오는,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GS그룹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밝혔다.
허 회장은 “고객과 시장, 기술이 빠르게 변해가는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밖으로 눈과 귀를 열어 고객의 니즈에 초점을 맞추고, 안으로 우리의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에게 지금 부족한 역량을 확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디지털 역량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많이 확보하고 육성해 줄 것” 강조하며, “IT와 데이터를 결합하여 우리의 사업구조를 고도화 시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우리가 보유한 핵심 기술에 ‘디지털 역량’을 접목하고, 우리의 코어 사업과 연관된 사업으로 신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간다면,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차별화 된 실력으로 미래 시장을 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회장,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의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워터폴 방식을 고수하기 보다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애자일(Agile) 방식과 협업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우리가 부족한 부분은 외부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서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키리크스 한국=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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