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혁신上] 우리금융, 비대면 서비스 강화…디지털 혁신 광폭 행보
[디지털혁신上] 우리금융, 비대면 서비스 강화…디지털 혁신 광폭 행보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0.05.21 16:44
  • 수정 2020.05.21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은행권 최초 모바일 웹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서비스
'디지털혁신위원회' 출범 통한 급변하는 디지털 트렌드 대응

[편집자주] 우리금융지주가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핀테크 기업 인수를 추진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며 급변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대응 태세를 갖췄다. 은행권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 변환이 예고되는 가운데 우리금융의 디지털 혁신 행보를 짚어봤다.

[사진=우리금융지주]
[사진=우리금융지주]

디지털 혁신에 승부수를 띄운 우리금융지주가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22일부터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 웹 사이트를 통해 입출금 통장이나 공인인증서·원뱅킹 설치 없이 신규가입이 가능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서비스를 실시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민영주택이나 국민주택 등에 청약이 가능한 권리를 부여해주는 상품이다. 예치금액 등에 따라 청약 순위가 부여된다.

이 밖에도 우리은행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지난 3월 이후 인터넷 무역금융 실행, 모바일 전세·신용대출 서비스 등 비대면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인터넷 무역금융 실행 서비스는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뱅킹에서 고객이 직접 무역금융 대출을 실행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영업점을 거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대출이 진행된다. 

모바일 전세 대출인 '우리WON전세대출'은 모바일로 한도조회와 최대 2억2000만원 이내의 임차보증금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직장인 대상 비대면 통합 신용대출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은 본인 명의 휴대폰과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대출 한도와 금리 확인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은행권에서는 이 같은 비대면 서비스 확대 행보가 최근 디지털 전환 흐름과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은행 창구의 대면거래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영업환경이 극단적인 언택트(비대면) 시대로 변화될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며 "사회 전반적으로 온라인 구매 활성화와 재택근무 확산, 비대면 업무방식 도입으로 은행 판매 채널에서도 비대면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코로나19 사태 후 은행권에서는 대면거래 수요 감소 등이 구조적인 현상화 될 것"이라며 "디지털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는 사회적 트렌드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우리금융지주]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은 최근 금융상품의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고객 편의를 강조한 상품 출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리금융 차원에서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각각 위원장, 총괄장으로 하는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향후 타업종과 적극적인 디지털 협업을 추진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 전략을 통해 외부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연계한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 과정에 직원을 파견하며 내부 역량 강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대응해 나가고 모바일 브랜드 '원(WON)'을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바람은 일시적 트렌드가 아니"라며 "디지털 전략을 최우선으로 그룹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