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파업 찬반여론, 정부 업무개시명령 적절하다 51%
의사 파업 찬반여론, 정부 업무개시명령 적절하다 51%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08.28 09:53
  • 수정 2020.08.28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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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주도로 의사들이 파업에 나선 가운데 정부는 법에 따른 엄청한 대처를 천명했다. 이 상황에서 의사들은 단체로 진료를 거부하고 사직서를 냈으며 온라인 학술대회를 여는 등 비대면으로 단체행동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여론은 의사들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국민 절반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하는 총파업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적절하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리얼미터가 전날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부의 해당 조치를 두고 '진료 공백 우려 방지 등을 고려한 적절한 결정이다'라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51%였다. '의료계와 충분한 대화 없이 나온 일방적 결정이다'라는 응답은 42%였고, '잘 모른다'는 응답자는 7%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66.1%), 30대(59%)에서 '적절한 결정'이란 평가가 많은 반면 20대에서는 '일방적 결정'이란 응답이 58%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67.9%)와 대전ㆍ세종ㆍ충청(53.8%), 서울(51.2%)에서 적절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대구ㆍ경북에서는 일방적 결정이라는 응답이 59%로 더 많이 나왔다.

의사협회도 싸늘한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이번 의사 파업에 대한 입장을 대국민을 상대로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동네의원은 파업 참가율이 10%밖에 안 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의협은 이 싸움이 서로에게 상처를 줄 뿐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때문에 강대강 대치 중에도 대화는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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