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코로나19 흡입치료제(UI030) 개발 성공 가능성이 주목 받고 있다.
28일 이 회사에 따르면 UI030은 기존 코로나 치료제 항바이러스 효능보다 10배 이상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주성분 부데소나이드와 아포르모테롤로 구성된 흡입 복합개량신약이다.
최근 미국 텍사스의 내과의사 리처드 바틀렛(Richard Bartlett)은 부데소나이드 네불라이저(Budesonide nebulizer)를 포함한 칵테일 요법으로 코로나19의 치료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7월 25일 미국 비즈니스 잡지 포춘(Fortune)지에 해당 요법을 처방함으로써 코로나19 환자 400명 이상을 치료했다고 설명했다. 칵테일 요법은 스테로이드 약물인 부데소나이드를 흡입시키는 코로나19 치료의 주요 방법이다.
UI030은 코로나19 치료용 임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환자 수가 많은 필리핀과 국내에서 임상을 추진, 빠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내년 중순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 연구팀에서 사람 폐세포를 대상으로 항바이러스 효능평가 연구를 수행한 결과, 시클레소니드(Ciclesonide) 대비 5~10배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강덕영(사진) 대표는 “전 세계가 치료제를 급하게 찾는 시점에서 미국의 부데소나이드 흡입 치료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부데소나이드 및 아포모테롤 복합 흡입 개량신약의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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