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급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36만명 늘어났으나 유소년 인구는 17만명 줄었다. 이렇게 인구가 고령화 되면 젊은 세대가 노령인구를 부양하는 부담이 커져 성장 잠재력이 떨어지고 경제 성장이 어려워진다.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한국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등록센서스 방식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 인구는 5178만명으로 1년 전 5163만명보다 15만명(0.3%) 늘었다. 남자가 2595만명, 여자가 2583만명이다. 남녀 모두 전년 대비 각 7만명(0.3%)씩 늘었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급속도로 고령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유소년 인구는 감속했으나 고령인구는 급속히 늘어난 통계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5세 단위 연령별로 보면 45∼49세 인구가 430만7000명(8.6%)으로 가장 많고 50∼54세가 419만2000명(8.4%), 55∼59세가 416만8000명(8.3%)이다. 내국인의 중위연령은 43.7세로 1년 전 43.1세보다 0.6세나 올랐다.
0∼14세 유소년인구는 631만명(12.6%)으로 1년 전 648만명(13.0%)보다 17만명 줄었고, 15∼64세 생산연령인구도 3594만명(71.9%)으로 1년 전 3610만명(72.2%)보다 16만명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75만명(15.5%)으로 1년 전 739만명(14.8%)보다 36만명 증가했다.
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이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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