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새해 글로벌경제 회복의 열쇠는 '백신'... 신뢰도 증가하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고조
[포커스] 새해 글로벌경제 회복의 열쇠는 '백신'... 신뢰도 증가하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고조
  • 이희수 기자
  • 승인 2021.01.02 07:48
  • 수정 2021.01.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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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백신에다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 더해져야"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새해 글로벌경제 회복의 열쇠는 '백신'이다."

세계적인 경제전문기관들마다 올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또한 빨리 백신이 공급되느냐에 글로벌경제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글로벌 경제 회복은 경제활력 및 일자리 창출과 직결된다.  

하지만 백신이 본격 보급되면서 신뢰도 증가하지만 부작용 우려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칫 부작용이 확대될 경우 백신 공급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최근 코로나 백신에 대한 신뢰도는 증가하고 있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역시 높다고 보도했다.

최근 백신 신뢰도 조사에서 영국과 미국은 백신을 얻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조사 대상 국가들에서는 높은 신뢰도를 차지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백신 접종 의도는 중국이 가장 높으며, 응답자 중 80%가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백신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우려는 한국(80%), 일본(76%), 프랑스(72%)로 기록하면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세계보건기구는 백신 접종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세계적인 보건 문제에 대한 10대 위협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조사를 통해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즈(The Guardians)는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백신이 만능이 아닌 이상, 지금 가장 해야 하는 일은 사회적 환경에 많은 사람들과 모이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는 공공 보건 관계자들의 지침을 강조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1회분을 맞은 뒤 22일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나타나며 백신 첫 회분과 2회분 사이에 3개월 간격을 둘 때 면역 효과가 최대 8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소개됐다.

MHRA 청장인 준 레인 박사는 “잠재적 위험보다 이익이 클 경우 임신부나 모유 수유를 하는 이에게도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다만 화이자 백신의 재료 중에 하나라도 알레르기를 보인 사람은 접종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 시험 과정에서 평균 면역 효과는 70.4%로 나타났다.

그러나 첫 번째는 백신 1회분의 절반 용량만, 두 번째는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할 경우 예방 효과는 90%로 상승했다. 반면 두 차례 모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한 이들의 예방효과는 62%였다. 레인 박사는 저용량 투약 방식의 경우 아직 완전한 분석을 통해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 위원장인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경은 3개월 간격으로 백신을 맞으면 효과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 위원장인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경은 “첫회분과 2회분 사이에 3개월 간격을 둘 때 (면역) 효과가 최대 80%까지 올라갔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이러한 접종 간격을 권고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임상 시험에서 참가자들은 4주에서 26주 사이에 2회분을 맞았으며, 4주에서 12주 사이의 데이터가 “가장 강력한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피르모하메드 경은 백신이 변이 감염을 감소시키는지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효과 측면에서 새로운 변이가 백신을 헛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현재는 없다”고 설명했다.

레인 박사는 새로운 변이 관련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으며, “수일 내에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기존에 승인한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우선 순위에 대해 JCVI의 웨이 셴 림 교수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비교하는 시험은 없었던 만큼 결과를 비교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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