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79·사진)이 올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지난 2003년 대표이사에 오른지 18년 만이다.
5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웅섭·최규환 사내이사와 최상목·박준홍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일동홀딩스 이사회에서 상임 사내이사는 이정치 회장, 박대창 사장(70),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54) 등 3명이 포진해있다. 이중 이정치 회장과 윤웅섭 사장의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되는데 윤 사장만 재선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1967년 일동제약에 연구원으로 입사, 54년 동안 근무한 대표적인 ‘일동맨’이다.
생산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 2003년 옛 일동제약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6년 옛 일동제약 분할 이후 존속법인 일동홀딩스에서도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 회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지만 앞으로 회사 고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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