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도입 문제도 정치성향 따라...러시아 백신 '필요하다' 과반 돌파
코로나19 백신 도입 문제도 정치성향 따라...러시아 백신 '필요하다' 과반 돌파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1.04.26 10:05
  • 수정 2021.04.2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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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백신 도입 '필요하다' 응답, 진보 성향자 65.6% vs 보수 성향자 43.9%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지난 25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어린이가 아빠 무릎에 앉아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지난 25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어린이가 아빠 무릎에 앉아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국민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러시아 백신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러시아 백신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51.1%로 과반을 차지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38.3%였다. '잘 모르겠다'는 10.6%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50대와 40대에서 '필요하다'는 응답이 각각 57.8%, 57.2%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반면 60대(필요 44.1% vs 불필요 40.4%)와 70세 이상(필요 43.9% vs 불필요 39.3%), 20대(필요 48.8% vs 불필요 40.0%)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자의 65.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보수 성향자의 43.9%, 중도 성향자는 46.4%만 '필요하다'고 응답, '불필요하다'는 답변과 엇비슷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주보다 0.9%포인트 떨어진 33.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5%포인트 오른 63.0%로 집계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정·부정평가 차이는 29.2%포인트였다. 이와 관련해 리얼미터 관계자는 "러시아산 백신 수급 논란과 지자체 독자 방역 움직임 등, 최근 코로나19 대응 관련 흐름이 대통령 긍정 평가 요인에 균열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5%포인트 떨어진 36.6%로 선두를 지켰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30.7%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7.6%, 열린민주당 5.1%, 정의당 3.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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