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미만 38.5℃ 이상 고열 지속되면 가와사키병 의심해야"
"5세 미만 38.5℃ 이상 고열 지속되면 가와사키병 의심해야"
  • 김 선 기자
  • 승인 2021.05.13 10:11
  • 수정 2021.05.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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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천성모병원]
[출처=인천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은 13일 5세 미만 어린이 중 38.5℃ 이상 고열 지속되면 ‘가와사키병'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와사키병은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전신의 계통적 혈관염이 주된 병태로 나타난다. 

주로 발병하는 연령대는 5세 미만이다. 이 중에서 80%가 가와사키병 소견을 보였고, 특히 6개월~1세 영유아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이 병명은 1967년 이를 학계에 처음 보고한 가와사키 도미사쿠라는 일본인 소아과 의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주로 고열과 함께 특징적 증상 나타나는 가와사키병은 아직 정확한 원인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5세 미만의 특정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몇몇 특징적 임상 증상으로 어떤 감염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상은 5일 이상 지속되는 38.5℃ 이상의 고열과 함께 특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양쪽 눈에 눈곱이 끼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결막충혈, 입술이나 혀가 빨간 사탕을 먹은 것처럼 유난히 빨개지는 증상, 몸이나 BCG(결핵예방백신) 접종을 한 자리에 생긴 울긋불긋한 발진, 목에 있는 림프절이 붓는 증상 등이다.

이 모든 증상은 한꺼번에 나타나지는 않는다. 손발이 부었다가 좋아지기도 하고, 몸에 발진이 올라왔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5가지 증상 중 2~3가지만 발현되는 경우 ‘불완전 가와사키병’을 의심할 수 있다

이 병이 진단되면 ‘정맥용 면역글로불린’과 ‘아스피린’으로 1차 치료를 진행한다.

1차 치료 후 대부분 열이 떨어지고 증상이 서서히 호전된다. 다만 10명 중 1명꼴로 1차 치료에서 호전이 되지 않고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2차 치료로 ‘정맥용 면역글로불린’과 ‘스테로이드제’를 같이 투약한다. 드물게 2차 치료 후에도 열이 날 경우 3차 약제를 사용한다.

김경민 가톨릭대학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가와사키병은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과 가을에 자주 발생하고, 우리나라와 일본 등 극동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소아질환이다”며 “명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보호자가 해당 질병에 대한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증상이 발현할 때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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