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유승민계 주자" 견제구…이준석 "옛 친박 지원" 반격
나경원 "유승민계 주자" 견제구…이준석 "옛 친박 지원" 반격
  • 뉴스1팀
  • 승인 2021.05.26 09:58
  • 수정 2021.05.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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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26일 "특정 계파에 속해 있거나 특정 (대권) 주자를 두둔하는 것으로 오해받는 당 대표라면, 국민의힘은 모든 대선주자에게 신뢰를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SNS에서 "차기 당 대표는 어느 때보다 중립성·공정성이 요구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대표 후보 가운데 대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과 가깝다는 김웅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나 전 의원은 "특정 계파 당 대표가 뽑히면 윤석열·안철수가 과연 오겠나"라며 "미리부터 당 밖 주자들을 견제하는지 의구심이 드는 발언도 나온다. 정권교체 필패 코스"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후보를 용광로에 넣어 단일화를 이뤄야 최적 후보를 선출할 수 있다. 이것이 당 대표의 역할"이라며 "저는 계파 없는 정치를 해왔고 지금도 어떤 계파 논리나 세력과도 얽혀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근 당권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곧바로 반격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SNS에서 "저도 나 후보의 말씀에 공감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구(舊) 친박(박근혜)계의 전폭지원을 받고 있는 나경원 후보가 대표가 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상당히 주저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계파가 없다'는 본인 주장과 달리 실제로는 나 전 의원이 오히려 옛 친박계의 정치적 지원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웅 의원도 SNS 글에서 "존재하지도 않는 계파를 꺼내 후배들을 공격하고서 용광로 정치가 가능하겠습니까"라며 "계파정치 주장은 흉가에서 유령을 봤다는 주장과 같다. 두려움이 만든 허상"이라고 받아쳤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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