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GS리테일과 협력... 코로나19 속 LCC 강자 지위 굳건화 기대
제주항공, GS리테일과 협력... 코로나19 속 LCC 강자 지위 굳건화 기대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1.07.08 17:05
  • 수정 2021.07.0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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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항공 회의실에서 진행한 ‘제주항공-GS리테일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사진 왼쪽)와 GS리테일 오진석 편의점사업부장 부사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제주항공]
8일 제주항공 회의실에서 진행한 ‘제주항공-GS리테일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사진 왼쪽)와 GS리테일 오진석 편의점사업부장 부사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제주항공]

제주항공과 GS리테일이 신규 상품개발 및 공동 마케팅 진행을 위해 협력한다.

제주항공과 GS리테일은 8일 제주항공 회의실에서 ‘신규 상품 개발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컬래버레이션 상품 기획 및 개발 ▲공동 기획 상품의 전략적 마케팅 및 홍보 ▲공동 ESG활동 기획 및 진행을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LCC 선도기업인 제주항공이 전국 1만6000여개의 오프라인플랫폼과 디지털, 홈쇼핑 커머스를 보유한 GS리테일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제주항공만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주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LCC 선도기업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리테일이 대한민국의 넘버 원 LCC 기업인 제주항공과 업무 협약을 맺게 돼 큰 영광이자 앞으로의 기대감이 크다”면서 “고객분들에게 새로운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올 2분기 항공업계의 양극화, 즉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간 실적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항공업계가 전반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직격탄을 맞게 되면서 대형 항공사들은 여객 부문이 아닌 화물 사업에 집중을 하며 수익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해왔다. 코로나19 백신 수송 등으로 국내발 항공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항공화물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다.

화물사업으로 적자를 면한 FSC는 비교적 담담한 모습이지만, 여객 외 대체수익이 없는 LCC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실정이다.

FSC는 코로나19 백신 수송 등으로 항공화물 물동량이 늘어 틈새 호재를 누리며 흑자를 기록한 반면 LCC의 경우 국내선 출혈경쟁 등으로 수익성이 더욱 악화되었고 화물 사업 비중이 낮아 2분기에도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티웨이항공 등 LCC 4사를 모두 합친 화물 비중은 1.9%에 불과했다.

백신 접종 본격화로 LCC 여객 수가 늘었음에도 줄어든 국제선 수요를 상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8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각각 1개의 화물노선을 신규 취항하기 위해 상대 당국 및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

이번 GS 리테일과의 협력으로 제주항공이 LCC 선도기업으로서 지위를 굳건히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위키리크스한국=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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