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1조753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올 상반기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은 37.3%로 전년 동기 대비 7.0%포인트(p)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이 1조2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주요 비대면 상품 판매 실적 증대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핵심저금리성예금의 증가에 기인한다.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0% 증가한 27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하나카드는 117.8% 증가한 1422억원, 하나캐피탈은 49.3% 늘어난 1255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그룹의 견조한 성장세에 기여했다.
하나금융은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정책 확대도 추진한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며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와 자본적정성 개선,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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