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는 2일 세포치료제 앱비앤티셀에 대한 추가 임상 신청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존 승인된 앱비앤티셀의 1/2a 임상시험은 종료된 1상 임상시험에서 완전관해 효력을 보인 NK/T cell 림프종이 대상인 반면, 이번에 추가로 신청한 앱비앤티셀 임상은 위암 및 식도선암 등의 고형암을 타깃으로 진행된다. 임상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고형암을 타깃으로 국내 다수 대형병원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고형암에서 앱비앤티셀의 항암 효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전/후처리가 포함된 임상시험으로 디자인되어 항암효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항암면역 T세포 치료제는 4-1BB 기반 암항원 특이적인 CD8+ T세포의 분리 및 대량생산이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써, 암환자의 혈액에서 암을 공격하는 CD8 T 세포만을 고순도로 분리해 대량으로 배양한 뒤 다시 환자의 몸에 주입하는 자가 유래 T세포 치료제이다.
앱비앤티셀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임상에 들어간 암항원 특이적 항암면역 T 세포치료제로써, 부작용을 평가하는 임상 1상에서 8명의 EBV 양성 말기암 환자에게 투여하여 50%의 환자에게서 부분관해 이상의 반응율을 확인 했다.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최수영 대표는 “세포치료제는 기존 세포치료제가 갖추지 못했던 T세포 제조공정의 표준화 및 규격화를 이뤄내 제품 상용화가 가능한 치료제이다"라면서 "임상시험이 한국인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만큼 조속히 임상 데이터 확보 및 제품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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