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지역특화사업' 지원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신협, '지역특화사업' 지원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 정세윤 기자
  • 승인 2021.08.23 15:11
  • 수정 2021.08.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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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통한지생산시설 단지 조감도 [출처=전주시]
전주 전통한지생산시설 단지 조감도 [출처=전주시]

신협중앙회(이하 신협)는 전주시와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전주한지의 가치를 확대하며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신협은 전주시· 전주한지협동조합과 함께 처음 협약을 체결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상품 개발부터 판로 개척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 오고 있다.

협약 이후 신협과 전주시가 가장 먼저 착수한 사업은 전주한지 상품 개발이다. 한지가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아토피에 효과적인 한지비누, 보습효과가 탁월한 한지마스크팩, 천년 동안 보존이 가능한 상장 용지 등의 생활용품과 사무용품을 개발했다. 또한 천연 소재로 유해물질 없이 소각되는 보급형 한지수의를 통해 친환경 장례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 팬데믹으로 마스크 부족 현상이 발생하자 한지방역마스크 연구도 시작했다. 그 결과 99.9% 항균효과와 32.3%의 소취효과를 통해 입냄새 제거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천연성분 안감으로 민감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까지 있는 전주한지 마스크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상품은 식약처 품목인증(KF-94)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CE 인증 획득에 성공하면서 미국 등에 수출되며 약 150만 장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지장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돕는 전주한지협동조합 상품의 판매가 원활하지 않자 신협은 직접 판로를 만들기 시작했다. 신협쇼핑몰을 통해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고, 서울시 상생상회에 입점해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판매도 시작했다. 전주한지협동조합과 조합원의 연 매출은 올 상반기에 4억9000만원을 돌파했다.

나아가 신협은 전주한지장 후계자 양성 사업’을 통해 전주한지의 미래에도 투자하고 있다. 전통한지를 생산하는 전주한지장의 명맥을 유지하고 기술을 계승하기 위한 후계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전주시 산하 한국전통문화전당과 공동으로 공개 오디션을 통해 후계자를 선발하고 향후 2년간 전주한지장 4인의 현장실습 교육·한지산업지원센터의 이론 교육을 통해 전주한지장 후계자로 자질을 갖추게 할 계획이다. 

전주한지의 가치 보존을 위해 문화재청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동안 저렴하단 이유로 경복궁·덕수궁·창덕궁·창경궁의 4대궁과 종묘의 창호에 국적 불명 원료의 창호지가 사용돼왔다. 이에 신협은 1억원 상당을 후원해 전주에서 재배한 닥나무 원료로 만든 전통한지 창호지로 4대 궁과 종묘의 창호를 채워나가고 있다.

이러한 문화재 지킴이 활동에 전국신협 임직원도 동참하고 있다. 전국신협 임직원과 그 가족 560명으로 이루어진 문화재지킴이 봉사단은 오는 10월부터 전국 6곳의 문화재를 직접 가꾸고 지키며, 주변 정화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신협은 전주시와 전주한지 세계관의 가장 큰 프로젝트인 전주한지마을 조성에 나섰다. 지난 4월 30일 전주시청에서 세계적인 한지산업도시 전주한지마을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전주한지를 시작으로 묻혀 있는 우리의 귀한 문화를 발굴해서 지역 경제는 살리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까지 높이겠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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