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일류 100년 기업을 만들자...초지능화 사회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찾아야"
삼성전자 "초일류 100년 기업을 만들자...초지능화 사회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찾아야"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1.11.01 14:32
  • 수정 2021.11.0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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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전환기의 시대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세계 IT업계 주목
11월 1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창립 5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11월 1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창립 5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창립 이후, 가장 중요한 새 시대(critical new chapter)를 맞고 있다.' (영, 이코노미스트) 

전환기에 선 삼성전자가 어디로 갈 것인지 세계 IT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1일 개최한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김기남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괄목할 실적을 달성했다"면서도 "앞으로 10년간 전개될 초지능화 사회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자문해 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김 부회장은 "일상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빅뱅이 도래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과 인류 사회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경영환경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부회장은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개방적이고 열린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실천해야 할 중요한 가치인 준법경영에 노력하고, ESG 실천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삼성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가치 있게 변화시키고, 다음 세대에 물려줄 초일류 100년 기업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임직원들과 함께 다짐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8월 이재용 부회장이 석방된 이후 기업역사에서 대대적인 변혁의 시대를 맞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3나노를 대량 생산하고, 2025년에는 2나노 기반 제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막대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을 필요로 한다. 삼성전자는 2019년 이 부회장 주도로 '2030 시스템반도체 비전'을 공개할 당시 2030년까지 133조원을 쏟아붓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가 현재 D램과 낸드플래시를 합쳐 모두 세계 1위에 오른 가운데 공급 측면에서 초미세화가 진전되며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진 상황이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에서 "삼성전자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메모리 수준으로 40%대의 점유율을 차지하려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삼성의 도전 결과는 자사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에도 다방면에 걸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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