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해를 줄여라"... 서울시, 2025년 전기이륜차 6만대 프로젝트 추진
"도심 공해를 줄여라"... 서울시, 2025년 전기이륜차 6만대 프로젝트 추진
  • 유 진 기자
  • 승인 2021.11.02 18:20
  • 수정 2021.11.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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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와 3만5천대 '전업배달용'으로
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회장강창헌
서울시와 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가 지난달 29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회 제공

서울시가 도심공해를 줄이기 위해 2025년까지 전기이륜차 6만여대 보급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회장강창헌)와 전기이륜차, 전기화물차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세부 실행 작업에 돌입했다.

서울시가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의 19.2%를 차지하는 ‘수송’ 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해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길고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배달이륜차를 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와 협조해 전기이륜차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전기이륜차는 2025년까지 총 6만2천 대를 보급하고, 이 중 절반이 넘는 3만5천대를 주 5일 이상 운행하는 전업배달용으로 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회장강창헌)와 협조하여 우선 보급, 서울시내 전업 배달이륜차 100%를 무공해·무소음 전기이륜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국내 내연기관 이륜차 210여만대에서 발생되는 탄소배출오염도는 전체 도로이동 오염원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중 일산화탄소는 연간 19만 톤으로 약 31%, 탄화수소는 연간 2만 톤으로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

내연기관(배달용) 이륜차는 소형승용차 대비 CO(일산화탄소)는 23배, HC(탄화수소)는 279배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 

배달이륜차는 일반이륜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5배 이상 길어 온실가스·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고, 주택가 소음의 주요인으로도 지적받으면서 무공해·무소음 전기이륜차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는 배달문화의 혁신과 전문 배달인들의 안전과 권익 보호, 복지향상을 도모 하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시대의 흐름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 및 배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단체다. 

협회는 특히 청년실업자, 전업주부, 다문화가정, 새터민 , 베이비붐 세대들에게 소득증대 사업에 동참시켜 사회 전반에 걸친 일자리 문제를 해결 하고, 배달원들에게 전기이륜차를 공급 보급함으로써 현재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탄소배출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7천 대 넘는 전기이륜차를 보급하는 등 매년 보급을 확대해왔다. 그러나 배달용이륜차는 긴 충전시간(5시간) 대비 짧은 주행거리 (1회 충전시 약50km)로 하루 150km~200km를 주행하는 배달기사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급이 저조한 실정이었다.

이를 위해 한국전기이륜차라이더협회가 2년 여 전부터 고사양 리튬 이온 배터리 도입 양산을 위해 노력한 결과 1회 충전으로 15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게 됐다. 협회는 전업 배달원들이 선호하는 전기이륜차 모델에 적용해 2022년 상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전업배달용 내연기관 이륜차 200여만대를 2030년까지 전환할 준비를 하는 등 도로 환경 부분에서 탄소중립에 큰 기여를 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유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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