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일정 발동 거는 항공업계...국제 하늘길 활짝 열려
'단계적 일상회복' 일정 발동 거는 항공업계...국제 하늘길 활짝 열려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1.11.05 19:40
  • 수정 2021.11.05 1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연합뉴스]
금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을 찾은 시민과 외국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이달 1일 본격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인해 방역이 완화되면서 국내 항공업계는 중단했던 국제선 하늘길을 속속 재개하고 국내 항공사들은 서로 앞다퉈 국제선 운항 재개에 나섰다.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항공업계가 각자 나름대로 다시 날아오를 부활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LCC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그간 쌓였던 적자를 해소할 방안을 준비하고 앞으로 더 증가할 여행 수요에 대비해 국제선 운항 재개에 나서는 등 단계적 일상회복 본격 준비에 돌입한다는 전언이다.

이로 인해 그간 코로나19로 억눌려 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점차 풀릴 것으로 예상은 되나 여전히 미지수에 있으며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LCC들의 실적 개선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허나 아직 항공사 내부 현장에서는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을 좋게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고 오히려 경계하는 듯한 분위기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실제 여행 수요는 지난해 대비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완연한 여행 수요 회복은 이르다"며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완전한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적어도 내년까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체결 국가들을 중심으로 노선 재운항에 들어선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가 풀릴 것으로 예상되며 항공권 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연말까지 항공권 예약이 대부분 꽉 차게 되면서 항공사 실적 회복에도 슬슬 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의 경우 지난 7월 말부터 운항을 다시 재개한 사이판과 괌 노선 항공권 예약이 이미 연말까지 모두 찼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정부 또한 해외여행의 활성화를 위해 지방 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를 허가했으며 김해공항 측은 "11월 말부터 김해~사이판, 김해~괌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12월부터는 대구·청주·무안공항, 내년 설 연휴에는 포·제주·양양공항에서도 국제선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김해공항 사이판·괌 노선 증편을 시작으로 지방 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점차 확대, 지역 항공·여행업계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는 입장이다.

문제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줄어들 것이냐 하는 것이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방향으로 방향을 틀 경우 여행산업, 항공산업의 위축은 불가피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나연 기자]

 

letter99@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