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9월말 대출 연체율 0.24%...'역대 최저' 수준
은행권 9월말 대출 연체율 0.24%...'역대 최저' 수준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11.11 14:30
  • 수정 2021.11.11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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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기업대출 연체율 전월 대비 모두 하락
금융硏 "내년 은행 자산건전성 악화 등 전망"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지난 9월말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국내은행의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연체 채권 정리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이 기간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말 대비 0.06%p 감소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8%로 0.02%p 하락했으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말보다 0.07%p 줄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40%,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말 대비 각각 0.11%p, 0.03%p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연체율이 0.17%로 전월말보다 0.03%p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 이밖에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30%로 각각 0.01%p, 0.07%p 하락했다.

[출처=금융감독원]
[출처=금융감독원]

다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금융지원 장기화에 따른 금융기관의 잠재부실 누적 우려가 새어나오고 있다.

정부와 금융권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조치 기한을 내년 3월말로 추가 연장한 바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내년 3월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등으로 은행의 자산건전성 악화와 경영환경의 변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은행권의 대손비용은 올해 대비 2조원 가량 증가한 8조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기관이 코로나19 만기연장·상환유예 채권의 부실문제를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감독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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