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종이 전세계적으로 걷잡을 수 없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 각지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다른 변종들에 비해 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지만, 전염이 가장 잘 되는 바이러스로 취약한 사람들에게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각 국의 연구 결과, 오미크론은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인해 생긴 면역력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데 과학자들이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학계의 권고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부스터샷 접종이 가속화되고 있다. 부스터샷에 어떤 백신이 사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부스터샷은 어떤 효과를 내고 있는지 진단해 본다.

어떤 백신이 부스터샷으로 사용될까?

이전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다른 부작용이 있었던 강력한 경우가 없는 한, 화이자나 모더나가 선호되는 상황이다.

이들은 mRNA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COVID 백신에 비해 부스터 용량으로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 번째 접종으로 어떤 백신이 가장 효과가 좋은지를 조사한 코로나부스트(Cov-Boost) 연구는 mRNA 백신이 항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서로 다른 백신을 접종하거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부스터샷을 맞아도 혼합 복용량이 안전하고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이끌어 낸다는 것을 확인했다.

백신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까?

오미크론이 등장하기 전부터, 백신 접종 후 90일 후에 효과가 감소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로 인해 촉진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오미크론에 대한 확실한 데이터는 아직 없다. 다만 의학자들은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혈액에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검사했고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능력이 훨씬 떨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영국 보건청이 작성한 초기 실제 데이터는 보호 수준이 더 낮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두 번째 백신 투여 후 25주 이상 경과한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 효과가 아스트라제네카에서는 무시할 수 있으며 화이자에서는 약 35%에 불과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예방 접종 후, 효과는 약 75%였다.

오미크론 감염 후 심각한 질병의 위험성은 여전히 알려져 있지 않으며, 심각한 질병에 대한 부스터 복용의 효과도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백신과 부스터샷이 다른 변종 증상보다 중증 질환에 더 큰 효과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중증 질환에 대한 보호 효과가 75% 이상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의 심각성을 줄이는 데 중요한 것으로 생각되는 세포독성 T세포라고 불리는 특정 면역세포의 표적 영역에는 변이가 그리 많지 않다.

이것은 심각한 질병에 대한 훨씬 더 큰 보호를 기대하는 것이 비현실적이지 않은 또 다른 이유다.

부스터샷 접종 자격 요건은?

각국마다 부스터샷의 접종 요건은 다르다. 전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추진해 온 영국의 경우 우선 올해 말까지 모든 성인들에게 세 번째 접종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18세 이상의 모든 영국인과 의료 및 사회 복지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포함해 16세 이상의 모든 사람들이 자격요건에 충족된다.

두 번째 접종 후 8주 동안만 기다리면 세 번째 접종을 예약할 수 있으며, 3개월 후에는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의 사람들은 온라인 예약을 할 수 있다. 그들은 또한 방문 진료소에 갈 수도 있지만 대기가 있을 수 있으며 당일 재고가 바닥날 가능성도 항상 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새로운 목표와 함께, 새로운 예방접종 센터가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올해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을까?

예방접종을 받은 후 효능이 나타나기까지는 며칠이 걸린다. 연구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한 지 약 7일 후부터 부스터샷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일주일 동안 계속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예방접종 후 최소 일주일에서 10일 동안 보호 수준이 높아졌다고 가정해서는 안된다. 여전히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감염에 취약한 사람들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위키리크스한국=유 진 기자]

yooji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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