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진단] KB금융硏 "올해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 조정 받을 가능성"
[주택시장 진단] KB금융硏 "올해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 조정 받을 가능성"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02.20 15:19
  • 수정 2022.02.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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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까이 주택시장 호황…올해가 향후 주택시장 향방 결정할 것"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올해 주택시장은 주택매매가격 상승폭이 감소하며 조정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최근 주택시장 호황이 10여년간 이어졌다는 점에서 올해는 향후 주택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이하 'KB경영연구소')는 20일 '2022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KB경영연구소는 "주택은 우량 자산이라는 여전히 믿음이 강하지만,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신규 수요자에게 조정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특히, 대출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금리 인상까지 예상되고 있어 대출에 대한 부담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소득 대비 과도한 가격 상승,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로 인한 세부담 증가 등으로 가격 상승 압력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입주물량이 다소 증가하고, 정부가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급 시그널을 주고 있다는 점도 주택가격 안정에 무게를 두게 한다"고 언급했다.

수도권 주요 주택시장에서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인 반면, 단기적으로 급등한 일부 지역의 가격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KB경영연구소는 "최근 부동산시장이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됐다"며 "단순히 개발 호재만으로 정상적인 가격 상승폭에서 벗어나 과도하게 상승한 주택가격은 향후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3기 신도시는 이번 정부 주택 공급 계획의 핵심으로 빠르면 2026년 이후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KB경영연구소는 예측했다.

KB경영연구소는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신규 주택 공급과 GTX 건설에 따른 교통 편의성 향상은 해당 지역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서울과 인접한 3기 신도시 특성과 GTX 각 노선이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고 있어 가격 상승 효과는 수도권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특히, 내달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 주자들의 주택 관련 공약과 선거 이후 정책 방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KB경영연구소는 "과거에는 선거 전후 개발 이슈 등이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면, 올해는 선거 이후 정책 방향과 공약 구체화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2~3년간 주택 과열에 대한 부담이 낮아진 상황에서 정책적인 선택은 다양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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