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신한은행, 순환경제 사업 적극 추진…확산 주목"
"우리금융·신한은행, 순환경제 사업 적극 추진…확산 주목"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04.07 15:55
  • 수정 2022.04.07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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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WWF와 관련 협약 체결...신한,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 사업 참여
"최근 제도적 기반 마련...순환경제 전환 위한 자금 수요 확대될 전망"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최근 금융회사들이 '순환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글로벌 금융회사의 순환경제 전환 대응사례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은 순환경제 관련 지원사업을 런칭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3월 한국 세계자연기금(WWF)과 '플라스틱 오염 방지,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작년 10월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COSMO)와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순환경제는 투입된 자원이 폐기되지 않고 유용한 자원으로 반복·재사용을 통해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에너지 전환과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양대 축으로 인식된다.

채원영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순환경제는 자원 효율성을 제고하는 경제시스템을 의미한다"며 "'재사용을 통한 폐기 시점 연장'에 중점을 둔 재활용 경제와 달리 순환경제는 친환경 원재료 사용 등 생산방식 변경을 통해 원료의 재활용 극대화 즉, 폐기물 최소화가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너지원 전환만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한계로 인해 순환경제가 주목받고 있다"며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55%를 차지하는 에너지원 전환에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치우쳐있어 순환경제로의 전환 없이는 파리기후협약 목표 달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글로벌 금융회사의 경우 순환경제 전환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시설자금 대출 등 금융서비스와 컨설팅 등 부가서비스 제공으로 재무적 효과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기회로 삼고 있다고 제시했다. 향후 재사용·업사이클링·에너지 회수 등 순환경제 산업과 순환경제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자금 수요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채 책임연구원은 "국내는 정책금융 위주로 순환경제 이행이 추진됐지만 최근 제도적 기반 마련으로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자금 수요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금융회사 입장에서도 증가하는 자금 수요에 대응하고 적극적인 탄소 절감 실천을 통한 ESG 경영 강화 측면에서 순환경제 확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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