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자금 예·적금으로 몰렸다…2월 통화량 22조원 증가
시중 자금 예·적금으로 몰렸다…2월 통화량 22조원 증가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04.12 15:37
  • 수정 2022.04.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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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비영리단체 15조6000억원, 기업 10조5000억원 증가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지난 2월 예적금을 중심으로 국내 통화량이 22조원 가량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광의통화(계절조정계열 ·M2 평잔 기준)는 전월 대비 0.6%(21조8천억원) 증가한 366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M2 증가율은 2017년 9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2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1.8%로 전월(12.7%)보다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금융상품별로는 정기예적금 19조9000억원, 머니마켓펀드(MMF) 5조6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비영리단체 15조6000억원, 기업 10조5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같은달 M1(평잔)은 1353조3000억원으로 한달새 0.1% 증가했다.

M1과 M2를 통화지표다. M1은 시중에 유통되는 현금과 예금취급기관의 결제성예금을 더한 수치다. M2는 보다 넓은 의미로 M1에 예금취급기관의 각종 저축성예금, 시장성 금융상품, 실적배당형 금융상품, 금융채·거주자예금을 합한 지표다.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전월 대비 0.4% 증가한 500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대비로는 9.9% 증가한 규모다.

광의 유동성(L·말잔)은 6324조5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0.5% 증가했다. 작년 2월 말 대비로는 9.5% 늘었다.

유동성지표는 통화지표보다 포괄범위가 더 넓은 지표다. Lf는 M2에 예금취급기관의 만기 2년 이상의 정기예적금과 금융채, 금전신탁과 생명보험회사의 보험계약준비금 및 증권금융의 예수금 등을 포함한다. L은 Lf에 기업·정부 등이 발행한 기업어음과 회사채·국공채 등 유가증권이 포함된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10여년 만에 4%대(4.1%)를 기록한 가운데 시중 통화량이 증가세를 나타내며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4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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