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의당의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은주 신임 원내대표가 인사차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많은 지혜를 보여주셨고 앞으로도 우리 정치가 실제로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실체적 문제를 제대로 다룰 수 있도록 정의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박 의장은 이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축하드린다. 노동현장에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해서 노력해주신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정개특위에서 기초의원들 중대선거구제할 때 단식까지 하면서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한 것도 잘 기억하고 있다. 그동안 노력했던 정의당의 20년에 걸친 정치개혁이 하나씩 결실을 맺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라는 소란스러운 민주의 장을 이끌면서 국회의장이 보여주신 여유와 지혜는 제가 앞으로 정치 해나감에 있어서 앞으로 좋은 밑거름이 될거라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 개혁의 문제가 대단히 과잉 정치화됐고 적대적으로 분열된 정치의 양극화로 나타나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는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사실 13년만에 최대 물가상승 그리고 코로나 등 신종 감염병으로 실제 일반 시민들의 어려움은 너무나 심각한데 나라는 선진국이지만 시민들의 삶은 선진국에 닿았을지 근처에도 가지 못한 현실이다"라며 "지난 검찰 수사 기소 분리 관련 법안 처리 과정에서 중재와 타협으로 또 과잉정치화된 이런 열기들을 식히고 어쨌든 자제시키려고 대단히 많은 노력을 의장님께서 하셨다. 앞으로도 우리 정치가 실제로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실체적 문제를 제대로 다룰 수 있도록 정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 의장은 "대선을 계기로 해서 우리가 분열의 정치, 갈등의 정치 골 깊어졌는데 이제 그 단계를 넘어서 혐오와 정치로까지 악화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우려가 있다"며 "혐오와 정치에 종지부를 찍고 삶을 우리 국민들의 삶을 보듬는 민생 정치에 함께해달라"고 화답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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