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캡’ 세계 빅시장 4개국 중 일본 진출 못한 까닭은?
‘케이캡’ 세계 빅시장 4개국 중 일본 진출 못한 까닭은?
  • 김 선 기자
  • 승인 2022.05.13 12:24
  • 수정 2022.05.1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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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제약 ‘다케켑’이 자리 잡아..아직은 고려 안 해”
[제공=HK이노엔]
[제공=HK이노엔]

전 세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 상위 4개 국가는 중국, 미국, 일본, 인도 등이다. 이들 국가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을 선점하면 사실상 글로벌 시장을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만큼 4개 국가가 차지하는 글로벌 시장 의미는 크다고 볼 수 있다.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중국으로 3조1,000억원을 자랑하고, 이어 미국 2조8,000억원, 일본 2조1,000억원, 인도 9,000억원 순이다.

국산 신약 ‘케이캡’은 이들 4개 국가 중 일본을 제외한 중국, 미국, 인도에 모두 진출했다.

이와 관련 HK이노엔은 13일 일본 진출에 대해 “일본은 케이캡 보다 먼저 출시된 다케다제약의 소화성궤양용제 치료제 다케켑이 자리를 잡고 있어, 아무래도 자국 제품이 더 선호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진출도 해야 하지만 아직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상위 4개 국가 진출도 중요하지만 조금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곳은 유럽과 중동 지역이다”라면서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먼저 제안이 와서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케이캡’은 중남미 17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몽골,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캐나다, 중국, 인도,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나라에 진출했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 11일 인도 제약사 닥터레디와 ‘케이캡’의 7개국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출 계약을 맺은 국가는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동유럽 등 모두 7개국이다.

1984년 설립된 닥터레디는 지난해 기준 연 매출 3조원, 직원수 2만3천명의 인도 유력 제약사로, 닥터레디의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케이캡’의 빠른 시장 점유율 확장에 나선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올해는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최근 현지 판매에 돌입한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매출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라며 “2028년까지 유럽을 포함한 100개국에 케이캡을 수출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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