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현대엔솔, 미국·동남아 4개국 태양광 관세 면제 소식에 '들썩'
한화큐셀·현대엔솔, 미국·동남아 4개국 태양광 관세 면제 소식에 '들썩'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2.06.09 11:00
  • 수정 2022.06.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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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심화에 친환경 에너지 강조
위축됐던 태양광 산업 분위기 개선될 듯
한화큐셀이 건설해 운영 중인 미국 텍사스주 168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사진출처=한화큐셀]
한화큐셀이 건설해 운영 중인 미국 텍사스주 168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사진출처=한화큐셀]

미국 정부가 태국 등 동남아시아 4개국서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 2년간 관세 면제 조치를 내리면서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미소를 짓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최근 미국 내 태양광 패널 생산 촉진을 위해 태양광 물자를 우선 조달하도록 조치했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가중되면서 미 정부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2분기 태양광 업계는 미국 내 행정적 이유로 곤혹을 겪었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3월 태양광 패널 기업들을 대상으로 동남아 4개국을 통한 중국산 태양광 패널 우회 수출을 조사한 후 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 주요 발주사들이 태양광 패널 수입을 중단해 관련 프로젝트들은 줄줄이 연기·취소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위축됐던 태양광 산업 분위기가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선 한화솔루션 태양광 부문 한화큐셀, 현대 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업계 한 관계자는 "3월 이후 위축됐던 태양광 산업 분위기가 다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으로 태양광 모듈을 수출하는 업체에는 특히 호재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태양광 산업을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산업자원'으로 채택한 점도 태양광 기업들을 웃게하는 요소다. 미국 정부는 개별 기업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태양광발전 미국  자체 생산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은 사업 다각화 채비를 마련해뒀다. 한화큐셀은 지난해부터 태양광 셀 모듈 제조 뿐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 건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포트폴리오 구성을 다양화했다.

태양광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대비책으로 친환경 에너지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 내 태양광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에서는 원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태양광 시장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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