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명, 신사업으로 신용보험 '낙점'…카디프생명은 ‘선두 굳히기’
KB생명, 신사업으로 신용보험 '낙점'…카디프생명은 ‘선두 굳히기’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2.06.23 16:40
  • 수정 2022.06.23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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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생명, 7~8월 방카채널 통해 신용보험 상품 출시
신사업 개척, 금리인상 따른 차주부담 완화 목적
시장 유일 독점적 공급자 카디프생명, 입지 다지기
서울 여의도 KB생명보험 사옥. [출처=KB생명보험]
서울 여의도 KB생명보험 사옥. [출처=KB생명보험]

KB생명이 신사업으로 신용보험을 점찍으면서 그간 국내 유일한 공급자였던 BNPP카디프생명은 입지 다지기에 들어가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생명은 이르면 내달 신용보험 상품 출시할 계획이다.

KB생명 관계자는 “제휴사 사정 등에 따라 조금 변동될 수는 있지만 7~8월 출시가 목표”라며 “판매채널은 일차적으로 은행(방카슈랑스)을 고려하고 있고, 이후 GA(보험대리점)채널까지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신용보험 시장에 발을 들였다 빠진 메트라이프생명도 최근 IBK기업은행과 함께 모바일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신용보험 판매를 개시했다.

신용보험은 사고·질병 등으로 사망하거나 장기간 치료가 필요해 경제활동에 집중하기 어려운 경우 보험금이 지급되는 상품이다. 가입자가 금융사에 대출 등이 있을 경우 채무변제용으로 지급된다는 점이 다른 보험상품과의 차이다.

국내에서 신용보험의 활성화는 더딘 편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캐나다·일본 등 주요국에서는 가계부채 해소를 목적으로 신용보험이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의 활용은 아직 요원한 편이다.

하지만 금리인상으로 차주들의 부담이 높아지자 해외에서 제도적으로 활용 중인 신용보험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가령 일본의 경우 중저신용자들이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신용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그동안 신용보험 상품은 주로 외국계 보험사들이 판매해왔지만 KB생명까지 뛰어들면서 판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일부 생보사들은 신용보험 상품 출시를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검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빚투’라는 말이 많이 나왔는데 금리 인상으로 취약차주들이 늘어난 걸 염두에 두고 진출을 결정한 게 아닌가 한다”라며 “그동안은 카디프생명만 신용보험을 담당했지만 KB손보 뿐 아니라 몇몇 보험사들도 신용보험 출시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들 보험사의 신용보험 사업 진출은 최근 들어 갑작스레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 신사업 개척을 목적으로 해외 사례와 유관기관 연구 등을 통해 작년부터 이미 내부 검토에 들어갔지만 금융권에서 가계 리스크 문제가 불거지면서 맞물리게 됐다.

업계에서 신용보험에 관심을 두자 카디프생명은 기존 지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신용보험은 좀처럼 다루지 않았기에 카디프생명은 사실상 시장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다.

최근 카디프생명은 생명보험협회에 신용생명지수 할인특약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배타적사용권은 일정 기간 보험사가 개발한 상품이나 서비스의 독점공급을 보장하는 일종의 특허로, 카디프생명이 신청한 특약은 개인신용도(신용생명지수)를 토대로 신용보험료를 할인하는 내용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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