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소비자 물건 분실 상태로 배송
"고가 물건인데 빈 박스만 배송, 당황스러워"
"고가 물건인데 빈 박스만 배송, 당황스러워"
롯데홈쇼핑에서 판매한 금목걸이가 소비자에게 분실된 상태로 배송된 상황이 발생했다. 롯데홈쇼핑 측은 포장 과정에서의 문제를 확인하고 소비자에게 제품을 다시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롯데홈쇼핑을 통해 120만원 18k 목걸이를 구매했다. 제보자는 "구매 제품이 고가의 물건이라 택배가 도착했다는 알림에 물건을 바로 받아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택배 박스 안에는 목걸이가 없는 빈 케이스만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당황한 A씨는 즉각 롯데홈쇼핑에 연락을 남겨놨다고 한다. 하지만 A씨는 "롯데홈쇼핑 측은 2주 뒤 '아무 책임이 없으니 알아서 하라. 개인적으로 경찰에 신고해 해결하라'고 책임을 회피하는 답변을 내놨다"면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롯데홈쇼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사라진 경로에 대해 파악하느라 연락이 늦어졌다'는 입장을 내놨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제품이 사라진 경로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서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많아 제품을 포장하는 곳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신고하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cctv 확인 결과 회사 측의 문제가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한 부분을 오해하신 것 같다"며 "현재 고객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제품을 다시 보내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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