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서울 신당역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사건에 관련해 법무부에 '스토킹 방지법' 보완을 지시했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화장실에서 순찰근무를 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이 스토킹 가해자의 흉기로 인해 숨을 거둔 사건이 발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신당역 역무원 살인사건을 언급하며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작년 스토킹 방지법이 제정되고 시행됐지만 피해자 보호에 지적이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해외순방) 출장을 떠나기 전에 법무부로 하여금 이 제도를 더 보완해 이러한 범죄가 발붙일 수 없게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과 관련해서 "유엔총회 논의 주제가 '분기점의 순간, 분수령의 상황"이라며 "복합적 위기와 해결 모색이라는 주제다. 복합 위기에 전세계가 유엔이라고 하는 시스템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듯하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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