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는 가운데 오후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중부지방에 시간당 1~3cm씩 눈이 내리고 있으며 오후까지 폭설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경기남부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내륙, 제주 산지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이에 행전안전부는 전날 밤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시켰다.
전국적으로 비 혹은 눈이 내리며 기상청은 추가적인 적설 양은 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제주산지는 5~10cm, 서울·인천·경기남서부·충북중부·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은2~8cm, 전북동두·전남동부내륙·경북중부내륙·경북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 등은 1~3cm로 예보됐으며,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등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은 15cm 이상 쌓일 수도 있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5도 사이로 낮 최고기온은 영상 2~10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하지만, 오는 22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떨어져 오는 23일 맹추위가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폭설이 예상됨으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터널 진·출입부, 고가도로 등 살얼음 등으로 인한 위험 지역에 제설 작업을 철저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대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총 4단계로 중대본은 관계기관에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서울시는 전날 자치구, 관련기관과 함께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해 전날 오후 10시에 재설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8484명과 제설장비 1123대를 투입해 제설 작업에 나섰다.
현재 추위는 잠시 물러섰지만 오는 22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충청·호남·제주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한파와 대설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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