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구 신한은행장 취임..."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일류 신한 만들어야"
한용구 신한은행장 취임..."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일류 신한 만들어야"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12.30 11:58
  • 수정 2022.12.30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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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신임 한 은행장 취임식...'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 등 강조
영업그룹장 시절 매일 단기필마로 현장 종횡무진한 '영업통'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3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임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출처=이한별 기자]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3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임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이한별 기자]

한용구 신한은행장은 30일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일류 신한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취임식에서 한 행장은 △고객중심 △디지털혁신 가속화 △내실 있는 성장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강화 △소통과 신뢰문화를 강조했다.

한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가장 먼저 ‘고객중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고객중심은 흔들림 없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모든 접점에서 고객에 대한 진정성이 오롯이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은행, 모두에게 자부심이 되는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미래는 '인비저블 은행(Invisible Bank)'”이라며 “서비스형뱅킹(BaaS) 형태로 다양한 기업, 기관과의 연결을 확대하고 고객의 일상에 스며드는 금융을 구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내년은 우리 경제가 경기둔화를 넘어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밀한 데이터 분석으로 건전성을 관리하고 시의 적절한 지원책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보호하고 내실 있는 성장으로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회복탄력성을 갖춰 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ESG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며 “눈앞의 이익보다, 모든 이해관계자와 상생에 힘쓰며 ESG 선도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자”고 말했다.

한 행장은 “소통과 신뢰의 문화를 만들며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서로의 장점을 배우는 문화를 정립해 나가자”며 “현장을 최우선에 두고 직접 소통하며 고객과 직원의 의견을 깊이 새겨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랑스런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고객과 사회에 희망을 주는 은행,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는 은행, 일류 신한을 향해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한 행장은 은행 내에서 ‘영업통’으로 알려져 있다. 스마트한 전략 수립과 강한 실행력뿐 아니라 항상 고객의 어려움을 먼저 해결해고자 하는 고객중심 마인드가 바탕이 됐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일례로 2011년 SBJ은행 근무시절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반경 20Km일대가 통제되고 있을 때, 고객을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 거주하는 고객을 직접 방문한 사례도 주목되고 있다.

2014년에는 ‘재개발아파트조합’이 부지 매입을 위한 원 소유자를 찾지 못해 난감해하는 것을 알고 직접 소유자를 수소문해 연결했다. 이를 통해 거래를 성사시키는 등 성과에 앞서 고객의 어려움을 헤아리는 고객중심 영업을 실천한 바 있다.

작년 신한은행 영업그룹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화상상담을 최초 도입한 ‘디지털라운지’를 신설하는 등 채널혁신을 완성했다.

아울러 복잡한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보다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전문상담창구’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고객 니즈에 기반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영업 그룹장 재임기간 동안 전국 650개 영업점을 2회 이상 방문하는 등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하기 위해 단기필마로 종횡무진했다"며 "현장과 동고동락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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