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작년 11월 대출 연체율 0.27%…2개월 연속 상승세
은행권, 작년 11월 대출 연체율 0.27%…2개월 연속 상승세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3.01.19 17:26
  • 수정 2023.01.19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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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 대비 0.02%p 소폭 상승...가계·기업대출 연체율 모두 증가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2개월 연속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은행권의 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연체율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 대비 0.02%p 올랐다. 이 기간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연체율은 0.14%로 0.01%p 상승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연체율이 0.49%로 0.06%p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은 0.29%로 0.03%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7%로 전월말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4%로 0.03%p 증가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이 0.40%,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0.26%로 각각 0.03%p, 0.04%p 상승했다.

작년 11월 중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신규연체 발생액 또한 1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앞서 작년 10월말에도 은행 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한 바 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2019년 이후 지속 하락했지만, 최근 가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직 양호한 수준이지만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도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해 자금공급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이 미흡한 은행 등이 작년 연말결산시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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