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문을 연 신성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광주 수완전시장 측이 광주시 소유 땅을 무단으로 점유했다가 변상금을 물게 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신성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광주 수완전시장에서 시 소유 땅을 무단으로 점유해 손님 주차장으로 사용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해당 매장은 올해 1월부터 도로를 관리하는 담당 자치구의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매장 앞 도로에 1300㎡에 파쇄석을 깔고 고객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광산구 측은 민원을 접수한 뒤 지난 10월 해당 매장에 원상 복구를 요청했지만, 석 달째 원상복구를 하지 않고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광주 광산구 건설행정팀 담당자는 "사유지 무단 점용을 적발하고 메르세데스 벤츠 매장에 대해 도로 무단 점용 변상금 2700만원을 사전 통지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원상복구를 하더라도 무단 점용 변상금은 그대로 부과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벤츠 코리아 측은 "해당 사항은 벤츠 코리아 측과 협의 후 진행된 내용은 아니다"라면서 "해당 사항에 대해 현재 인지했고,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mhw@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