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줌인] 도쿄대, GPT-4로 움직이는 로봇 개발
[인공지능 줌인] 도쿄대, GPT-4로 움직이는 로봇 개발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12.22 05:35
  • 수정 2023.12.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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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가 개발한 GPT-4 연동 휴머노이드 알터3(Alter3). [사진=테크익스플로러 캡쳐]
도쿄대가 개발한 GPT-4 연동 휴머노이드 알터3(Alter3). [사진=테크익스플로러 캡쳐]

도쿄대학교의 연구팀이, 기존의 하드웨어 의존적인 통제를 벗어나 AI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결합해 더 인간스러운 동작을 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21일(현지시간) 테크익스플로어에 따르면 알터3(Alter3)로 불리는 이 로봇은 2016년에 처음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장 최신 버전으로, 연구팀은 현재 GPT-4를 이용해, 셀카 찍기, 공 던지기, 팝콘 먹기, 기타 연주 흉내 등의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로봇을 지도하고 있다.

위와 같은 동작들은 특수한 코딩을 필요로 했었는데, GPT-4와의 결합으로 자연어 지시를 통해 로봇에게 더 광범위하고 새로운 능력들이 부여된다고 한다.

AI로 움직이는 로봇들은 사람과 로봇 사이의 기본 소통을 용이하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LLM을 이용해 인간과 같은 응답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도쿄대학교 연구팀은 말했다.

이들은 프로그램 코드를 통해 인간 행동의 언어적 표현을 로봇의 몸에 그림으로써 직접적인 통제가 실현 가능하게 됐다며 이를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했다.

표정을 포함해 정교한 상체 움직임이 가능한 알터3는 인간의 근골격의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하는 43개의 축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직 걸을 수는 없다.

로봇을 움직이게 하는 데 있어 코딩이 매우 반복적이며 과중한 업무였는데 이들은 LLM 덕분에 반복적인 노동에서 해방됐다고 말했다. 이제는 원하는 동작을 묘사하는 언어적 지시를 통해 LLM이 파이선 코드를 만들도록 하면 된다.

알터3는 메모리에 동작을 기억하고 연구자들은 이 동작들을 더 빠르거나 부드럽고 정확하게 하도록 조정하고 개선할 수 있다.

알터3에 자연어를 이용해 내릴 수 있는 지시들은, 함박 미소를 짓고 눈을 크게 떠 기쁜 표정을 짓고 오른손으로 휴대폰을 들어 셀카를 찍는 듯한 모습을 취하라는 등 매우 세부적이다.

또한 팝콘을 먹는 시늉을 하고 그게 옆사람 팝콘이었다는 것을 알게 돼 당황하는 표정 및 제스처를 하도록 하는 유머적인 요소도 넣었다.

카메라가 장착된 알터3는 인간들을 보며 인간의 반응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개선한다고 하는데, 이를 아동행동학자들이 말하는 아기들이 모방하면서 학습하는 것에 비유했다.

로봇 개발에 LLM을 이용하는 것은 더 지적이고 적응 가능하며 인간적인 로봇을 만드는 길을 열어 인간과 로봇의 경계를 재정립하는 것이라고 도쿄대학교 연구팀은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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