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멕시코의 주류 브랜디인 데킬라 코모스(Tequila Komos)로부터 프리미엄 데킬라 '코모스' 2종의 판권을 획득했다. 이에 회사는 수입 및 판매가 가능해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멕시코 데킬라 코모스의 대표 데킬라 2종으로 알려진 '코모스 아네호 크리스탈리노'와 '코모스 엑스트라 아네호'의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회사의 데킬라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데킬라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술 중 하나다. 해당 술은 다육식물인 용설란을 발효해 증류해서 만든다. 또,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데킬라 시 및 인근 지역에서 생산해야 데킬라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하이트진로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코모스는 테이스팅 패널 매거진(Tasting Panel Magazine)에서 사상 첫 100점 만점을 획득한 데킬라 전문 브랜드로 전해진다. 특히 코모스 엑스트라 아네호, 코모스 아네호 크리스탈리노의 경우 멕시코의 가장 오래된 증류소인 'TEQUILA ORENDAIN DE JALISCO S.A. DE C.V'에서 생산된다.
아울러 데킬라는 1년 이상 숙성시켰을 경우 '아네호', 3년 이상은 '엑스트라 아네호'라고 불린다. 이에 가격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코모스 엑스트라 아네호는 1병당 가격이 499.99만 달러(약 65만 원)이고 코모스 아네호 크리스탈리노 역시 149.99달러(약 19만 원)에 판매된다. 국내에서는 관세 등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 더 비싸질 가능성이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아직 출시일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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