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 기업 '쿠루'가 올해 1분기 내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을 공식적으로 운영한다.
지난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 기업 '쿠루'가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는 BSS 사업을 올해 1분기 중 정식으로 운영한다. BSS는 전기차·전기 이륜차 등에 탑재된 배터리를 다른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는 시설로 전해졌다.
앞서 쿠루는 작년 10월부터 배달의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우아한 청년들, 이륜차 매니지먼트 솔루션 기업 온어스와 협력해 전기이륜차 공동체험단을 운영한 바 있다.
쿠루는 소비자가 대기하지 않고 빠르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도록 편의점, 마트에 BSS를 설치했다. 배터리 50회 이용권 요금은 4만 5000원, 한 달 무제한 이용권 요금은 15만 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BSS는 서울 한강 이남에 140대가 설치돼있다. 올해까지 서울 내 400대로 늘리고, 오는 2025년에는 수도권에 1000대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쿠루는 현재 정식 출범을 앞두고 서비스 영상을 공개하는 등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쿠루의 BSS 간 평균 거리가 1km인것,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네비게이션과 연동해 배터리 교환을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점을 내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을 쿠루와의 협업을 통해 배터리 제작부터 폐기까지 관리할 예정이다. 배터리 퇴화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잔존가치를 예측한다. 쿠루는 수명을 다한 배터리를 대상으로 다른 용도로 재사용하거나 재판매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쿠루는 1분기 내로 본격적으로 사업화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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