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유한양행 등 ‘비만치료제’ R&D 집중 투자
동아ST·유한양행 등 ‘비만치료제’ R&D 집중 투자
  • 조 은 기자
  • 승인 2024.04.02 16:11
  • 수정 2024.04.02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후 임상 결과 주목
한미약품의 비만치료 신약 ‘H.O.P’ 프로젝트. [제공=한미약품]

국내 주요제약사들이 비만치료제에 연구개발(R&D)을 집중하면서 그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비만치료제 R&D에 집중하고 있는 곳은 한미약품, 동아ST, 유한양행 등으로 파악된다. 

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비만 치료 삼중 작용제(HM15275)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HM15275는 현재 임상 3상에 들어간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후속 비만 신약이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CG)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된다. 

상용화 목표 시점은 오는 2030년이다. 한미약품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HM15275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동아ST도 GLP-1 계열 비만약을 개발 중이다.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2월 FDA로부터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을 승인받았다. 이 물질은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 이중 작용제로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뉴로보는 올해 2분기 중 DA-1726에 대한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성장분화인자15(GDF15) 계열의 비만치료제 ‘YH34160’을 개발 중이다. 

뇌의 식욕 억제에 관여하는 ‘GDF15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식욕 억제와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지난해 미국 IND를 제출해 연내 임상 1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2023년 60억 달러(약 8조) 수준에서 연평균 50% 성장해 2030년 1,000억 달러(약 134조)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choeun@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