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한·말레이시아 경제협력에 앞장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말레이시아 경제협력위원회(이하 경협위) 새 위원장으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을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상의 한·말레이시아 경협위는 1980년 양국 간 교류를 촉진하고 상호투자와 무역기회를 확대하고자 대한상의와 말레이시아 상공회의소가 함께 설립했다. 지난 40여년간 양국 기업인이 참여하는 합동회의와 사절단의 상호 방문, 주요인사 교류 등을 이어가며, 양국 간 민간 경제협력을 촉진하고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한국의 11번째 교역대상국에 오를 정도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서 베트남과 싱가포르 다음으로 교역량이 많은 나라다. 또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8번째로 많은 해외직접투자(FDI)를 하고 있는 나라다.
OCI홀딩스는 2017년 일본의 화학기업 도쿠야마의 생산법인을 인수하며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지 친환경 수력발전을 이용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연간 약 3만5000톤을 생산해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쿠알라룸푸르에 말레이시아 지역본부를 신설하며 말레이시아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우현 신임 위원장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한국과 상호보완적 경제공동체를 형성하고 있고, K팝·K뷰티 등 한류 열풍으로 현지 유수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정도로 민간 교류가 활발하다”며 “한·말레이시아 경협위가 양국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진출기업·정책당국과 폭넓은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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