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루마니아와 정상회담..."방산·원전 중심 전략적동반자 관계 강화"
윤 대통령, 루마니아와 정상회담..."방산·원전 중심 전략적동반자 관계 강화"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4.04.23 14:16
  • 수정 2024.04.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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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루마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이후 양국 방위산업 및 원전 협력 강화
루마니아, 지난해 11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신궁' 수주이어 다양한 무기 협의
한국, 지난해 6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 등 원전 설비 진출
한국과 루마니아, 지난해 역대 최고 양국 교역액, 코트라와 루마니아 투자청과 MOU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루마니아 확대 정상회담에서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루마니아 확대 정상회담에서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후 첫 정상외교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를 갖고, 방위산업과 원자력 발전 등에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방한 이틀째인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연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과 루마니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 양 정상은 신()지정학 및 지경학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우선 한·루마니아 국방협력협정 체결을 통해 군사 교육, 훈련 교류, 기술 협력 등에서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방·방산 현안을 논의하는 양국 국방부 국장급 실무협의체 개설을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루마니아로부터 지난해 11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신궁'을 수주한 데 이어 다양한 무기체계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한·루마니아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한·루마니아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양국은 또 원전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원전 분야 협력 가속화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 사업을 수주했으며 원전 설비 개선,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등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추진 중이다.

요하니스 대통령의 34일 방한 일정엔 두산 에너빌리티 창원공장 시찰이 포함돼 원전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모색할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대통령실은 기대했다.이와 함께 양국은 교역·투자, 과학기술·환경, 항만 인프라, 재난안전관리, 문화 등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 외연을 확대하고 교류 증진에 힘쓰기로 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양국 교역액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루마니아 대외무역투자청 간 MOU를 체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요하니스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요하니스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출처=연합]

또 지난해 5월 체결된 부산항만공사-콘스탄차항만공사 간 MOU를 바탕으로 루마니아 콘스탄차항만 등 인프라 개발 관련 협력도 강화한다.

양국은 유럽연합(EU)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관련 협력을 증진하기로 하는 한편, 우리측 '무탄소이니셔티브'(CFE)에대한 루마니아의 지지도 확보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호라이즌 유럽'의 준회원국 가입 협상안에 서명한 상태다.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 비핵화와 인권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전쟁 장기화에 따른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상황 악화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인도적 지원 및 재건 복구와 관련한 협력 의사도 재확인했다.

[위키리크스=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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