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오페라단 ‘라트라비아타’ 내달 25~27일 세종문화회관 공연
글로리아오페라단 ‘라트라비아타’ 내달 25~27일 세종문화회관 공연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8.04.17 17:52
  • 수정 2018.04.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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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김지현, 바리톤 김동규 한명원, 미하엘라 마르쿠, 파브리지오 파에사노 등 초호화 출연진



글로리아오페라단(단장 양수화)이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을 기념, 내달 25~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라트라비아타’를 무대에 올린다.

1948년 라 트라비아타는 한국 오페라의 역사를 시작한 작품으로 꼽힌다. 한국에서 최초로 공연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가 쓴 가장 현실적이고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양수화 단장이 예술총감독, 디에고 크로베티가 지휘, 리카르도 카네사가 연출을 맡았다. 또 제작감독은 최이순, 음악감독은 전혜승, 무대감독은 이진수가 맡게 된다.

비올레타 역은 소프라노 미하엘라 마르쿠와 김지현, 알프레도 역은 테너 파브리지오 파에사노, 김기선, 제르몽 역은 김동규, 한명원, 플로라 역은 메조소프라노 신현선, 김보혜가 맡을 예정이다.

한국, 이탈리아가 공동제작하게 될 라트라비아타는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메트오페라합창단이 참여한다.



“어느 날, 당신이 내게 빛을 던져주었소. 그날부터 난 크나큰 사랑 속에 살게 되었소...”

‘라 트라비아타’에서 알프레도가 비올레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데...

소프라노 미하엘라 마르쿠는 라 스칼라극장에서 데뷔한 후 세계 전역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다. 또 한국인 최초로 미국교수협회 콩쿨 만장일치로 1위 입상한 소프라노 김지현이 비운의 비올레타를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알프레도역을 맡은 테너 파브리지오 파에사노는 라 스칼라극장과 베로나 아레나극장 등 세계전역에서 활동 중인 테너며, 김기선은 한국인 최초로 비엔나 프라이너음악원 교수를 역임한 성악가다. 이와함께 한국 최고의 바리톤으로 손꼽히는 김동규, 한명원 그 외 최정상 성악가들과 스태프들이 최고의 무대를 꾸게 된다.

양수화 단장은 “한국-이탈리아 공동으로 제작되는 이 공연은 파리의 최상류층 무도회장이라는 화려함의 극치와 비올레타의 비극적 죽음이 극단적으로 대비되어 드라마틱한 효과를 나타내는 조명과 영상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시대적 배경에 맞는 작품으로 무대에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 트라비아타는 1853년 초연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다. 특히 1막에 나오는 ‘축배의 노래’는 일반 대중들의 입으로 흥얼거릴 만큼 모두가 좋아하는 곡이다.

해방 직후인 1948년 1월 ‘서울시공관(현, 명동예술극장)’ 무대에서 5일간 10회 공연하며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당시 우리나라 일반 관객들은 ‘오페라’ 라는 서양음악 장르에 대한 이해가 없었고 해방직후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부족한 상황 속에서 공연된 이 오페라가 뜻 밖에도 엄청난 인기를 모으며 4월에 재공연을 하게 되고 언론들도 큰 화제로 다루었다.

1948년 라트라비아타 초연 포스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라 트라비아타’는 베르디가 파리에서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동백꽃 여인’ 연극을 관람한 후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으로 19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사교계의 여인 비올레타와 귀족 청년 알프레도의 사랑과 이별, 죽음을 그린 3막 오페라다.

[제1막] 파리에 있는 화려한 비올레타 싸롱
파리에 있는 고급 사교계의 여인 비올레타의 집에서 파티가 열리고 알프레도가 ‘축배의 노래’를 부르자 비올레타도 흥겹게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른다. 방탕한 생활을 하던 비올레타, 순수한 청년 알프레도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유명한 아리아 ‘아 그이인가’를 부른다.

[제2막 1장] 파리 교외의 시골 집
비올레타는 화려하고 방탕한 생활을 떠나 파리근교 아담한 집에서 알프레도와 살고 있다. 알프레도가 집을 비운 어느 날 그의 아버지가 찾아와 이 두 사람의 도피 행각으로 인해 가문의 수치라며 알프레도를 떠나 달라고 부탁한다. 그녀가 떠난 후 그의 부친이 되돌아와 그 유명한 아리아 ‘프로방스 내 고향으로’를 부른다.

[제2막 2장] 파리의 플로라의 싸롱
알프레도에게 아무 말 없이 떠나버린 비올레타, 여자친구 플로라의 집에서 파티가 열리고 알프레도가 비올레타를 찾아와 사랑을 다시 물으나 사랑하지 않는다는 대답에 비올레타를 거칠게 모욕하고 떠나간다. 큰 충격을 받은 비올레타는 쓰러지고 사람들은 알프레도의 무례한 행동을 비난한다.

[제3막] 파리 뒷골목에 있는 비올레타의 집
병으로 죽어가는 비올레타는 그 유명한 아리아 ‘찬란한 추억이여, 안녕’을 부른다. 뒤늦게 진실을 알고 찾아온 알프레도를 포옹한 채 이중창 ‘파리를 떠납시다’ 노래를 부른 후 그의 품에서 그녀는 숨을 거두게 된다.

[위키리크스한국=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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