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전쟁 정전협정 대체하는 '종전협정' 논의에 지지 의사 표명..."북미회담 아마도 6월 초'
트럼프, 한국전쟁 정전협정 대체하는 '종전협정' 논의에 지지 의사 표명..."북미회담 아마도 6월 초'
  • 윤 광원
  • 기사승인
  • 최종수정 2018.04.1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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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한국전쟁 종전협정 논의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및 중국과의 종전협정 논의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미국시각)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개인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진행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사람들은 한국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깨닫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그들(남.북한)은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나는 이 논의를 축복한다. 이 논의를 정말로 축복한다"고 말했다.

현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종전협정 체결이 오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의제로 논의되고 있으며, 이를 지지한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은 '6월 초 또는 그 이전'에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협의가 잘 진행되면 회담은 6월 초, 그보다 좀 전에 열릴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일이 잘 안 풀려 우리가 회담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회담 불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북미 간 사전 논의가 순조롭지 않아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북한을 향한 '최대의 압박' 전략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

또 "우리는 북한과 매우 높은 수준의 직접 대화를 나눴다"며 "나는 이것이 좋은 의도와 좋은 일이 일어나도록 해준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회담할지 말지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최종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5개 장소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노(No)"라고만 말했다.

트럼프는 현재의 남북 대화 국면에 대해 자신의 역할이 컸다고 자부했다.

그는 "그들은 우리, 특히 내가 없었더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고 인정했다"며 "올림픽은 실패하고 심각한 문제에 부딪혔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북한 문제에 있어 미국과 일본은 견고하며 통일돼 있다"며 미·일 공조도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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