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42.11포인트(0.57%) 오른 7421.4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0.29포인트(0.74%) 상승한 5453.58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78.17포인트(0.63%) 상승한 1만2500.47로 장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이날 20.20포인트(0.58%) 오른 3506.03으로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날 유럽 증시는 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퍼지며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회의 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필요할 경우 양적 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하며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미국 기술주 급등이 투자 심리를 견인하며 상승폭을 키웠다는 평가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대두가 유로존의 경제 전망에 현저한 위협이 된다"며 "기준금리 등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오는 9월까지 매달 300억 유로 규모의 양적 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실적 악화 뉴스로 5.5% 급락했다. 이에 비해 독일 자동차 제작사 폭스바겐은 1분기 자동차 판매 호조 소식에 힘입어 2.6% 상승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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