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대신할 은행권 공동인증서 ‘뱅크사인’ 나온다
공인인증서 대신할 은행권 공동인증서 ‘뱅크사인’ 나온다
  • 김 창권
  • 승인 2018.05.27 08:32
  • 수정 2018.05.27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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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공동 인증서비스 ‘뱅크사인’ 도입 [사진=연합뉴스]

은행권 공동 인증서비스 ‘뱅크사인’이 오는 7월 도입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18개 회원은행은 7월 중 은행 공동 인증서비스 '뱅크사인'(BankSign)을 선보일 예정이다. 은행권 공동 인증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여러 은행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뱅크사인은 먼저 모바일을 통해 공개되는데, 스마트폰에서 개별 은행 앱에 로그인하고 인증 수단으로 뱅크사인을 선택한다. 이어 앱을 내려 받은 뒤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 본인 확인 절차, 계좌비밀번호 입력 등을 하면 된다.

인증 수단은 개인식별번호(pin)이고, 패턴이나 지문을 추가할 수 있다. 한번 발급받으면 3년간 사용할 수 있어 기존 공인인증서 유효기간(1년)보다 길다. 발급 수수료도 없다.

뱅크사인을 다른 은행에서 사용하려면 해당 은행 앱에 로그인하고 고객 확인 절차만 거치면 된다. 인증서를 처음 발급받을 때 관련 정보가 은행권 공동 블록체인시스템에 등록됐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는 모바일용 인증서비스가 안착되면 PC에서도 구현되도록 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 업체에서도 뱅크사인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수수료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30만원 이상 전자상거래를 할 때 공인인증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기존 공인인증서는 이르면 연내 폐지된다. 정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전자서명법 전부 개정안'을 3월 말 입법 예고했다. 은행권은 기존 공인인증서가 폐지될 때까지 당분간 공인인증서와 뱅크사인을 병행해 사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금융투자협회가 증권사 공동 공인인증 서비스를 내놓았고, 생명보험협회가 관련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은행권에서는 은행 중심 금융거래가 많아서 뱅크사인이 차세대 인증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민간 공인인증시장도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키리크스한국=김창권 기자]

fiance1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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