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문화센터 '워라밸' 강좌 확대...인기 강좌는 "벌써 마감"

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은 지난달 23일부터 가을학기 문화센터 '워라밸' 강좌 비중을 10~15% 늘려 수강 모집 중인 가운데 인기 강좌는 조기 마감되는 등 호응이 크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는 가을학기에 드로잉·댄스·음악·운동·필라테스 등 20~30대 젊은층 관심이 높은 내용으로 강좌를 준비했다. 수강 인원도 20% 가량 늘리며 문화센터 수강생 수요 선점에 나섰다.

이같은 문화센터 수강생 증가는 백화점 매출 확대로 이어지면서다. 아카데미 회원 백화점 이용 횟수는 일반 고객 대비 6배가 넘고 있다. 특히 연간 구입금액 2000만원 이상 VIP 고객 비중도 8배 가량 높다.

주 52시간 근무제도 등이 정착되면서 접근성도 좋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데다 각종 취미를 배울 수 있어 문화센터 강좌에 직장인들이 몰려 문화센터 젊은층 수강생은 증가 추세다.

지난해 8% 수준이던 20~30대 비중은 지난 학기 20%까지 확대됐다. 또한 통상 문화센터는 주부 수강생이 몰려 오전 11시 오후 1·2시 시간대가 인기였지만 이번 학기에는 직장인층이 몰리며 저녁 시간대가 인기다.

특히 강좌수를 늘리면서 새롭게 시작한 '맨즈 스타일링' 강좌라든지 '글루텐프리 건강 디저트' 등 최근 고객층 관심과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 가운데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 과정', '베이직 드럼',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직장인층이 좋아하는 취미 관련 강좌는 조기 마감됐다.

가을학기 문화센터 강좌는 9월 7일까지 모집한다. 신세계백화점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좌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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