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화려한 '대형 트리'로 '연말' 분위기 조성 나서
백화점업계, 화려한 '대형 트리'로 '연말' 분위기 조성 나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11.05 10:57
  • 수정 2018.11.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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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층 높이 13m 크리스마스 트리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층 높이 13m 크리스마스 트리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백화점업계가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이며 연말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크리스마스 이색 볼거리와 맞물려 업계 시즌 특수를 위한 다양한 기획전, 이벤트도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6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을지로입구 본점 코스모너지 광장에 23m 초대형 트리 '시그니쳐 트리'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이번 '시그니쳐 트리'는 업계 처음 선보이는 23m 높이의 초대형 트리다. 올해 롯데백화점은 미키마우스 탄생 90주년 기념 디즈니와 여러 협업 이벤트를 진행 중으로 본점 트리도 손을 흔들며 나타난 미키마우스가 별을 터치하는 등 일종의 스토리를 표현할 예정이다. 

이처럼 '미키마우스' 그래픽과 함께 '은하수 그래픽', '달과 별 모양이 새겨진 그래픽' 등 김우령 작가의 모션 그래픽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트리 하부엔 가족과 연인 등 매장 방문객을 위해 자신의 SNS로 바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미키 포토부스', '네온조명 아트월' 등을 설치한다. 또한 '시그니쳐 트리' 설치 기념으로 이달 중순부터 의류·주얼리 등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도 예년처럼 전통적인 분위기의 웅장하고 화려한 20m 대형 트리를 9일부터 본점 본관 중심에 선보인다. 지난해보다 조명 해상도를 3.5배 높여 밝고 화려함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숲 속 마을 모습을 스토리로 구성한다. 캐롤에 맞춰 조명색도 변화하며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과 코엑스몰점, 고양점도 스토리를 담은 트리를 지점별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코엑스몰점은 4일부터 1만4000여권 책을 쌓아 만든 9m '별마당북트리'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9일부터 고양점은 레고 600만개의 5m '레고 산타마을 트리', 하남점은 행운의 골드 트리로 '골드 포레스트'를 연출한다. 하남점 골드 포레스트는 16m 골드 트리와 2.3m 소형 트리 15개, 이외 순록, 징글벨, 별 등 금빛 소품들로 매장 전체를 크리스마스 숲 속으로 꾸민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1층 정문에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이고 '눈 내린 마을의 행복한 풍경'을 콘셉트로 연말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이외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6개 아웃렛 점포 내외부에도 설치, 연말까지 운영한다. 특히 백화점과 아웃렛 외벽, 매장 내부엔 '스마일리 캐릭터' 크리스마스 장식도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순부터 의류와 주얼리, 리빙 등 '크리스마스 선물 기획전', '클래식 공연' 등 여러 문화 이벤트도 펼친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올해는 명품 '샤넬'과의 협업으로 '더 크리스마스 아틀리에' 테마의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준비했다. 갤러리아 명품관 크리스마스 트리는 2016년 '불가리', 지난해 '까르띠에' 등 명품과의 협업으로 크리스마스 조형물로 선보여왔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해마다 새로운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로 시즌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명품관 외관은 샤넬을 상징하는 화이트 도트의 대형 레드 컬러 리본이 감싸 안은 모습과 건물 위 대형 선물상자 뚜껑이 열리며 샤넬을 상징하는 기프트 박스가 하늘에서 쏟아지는 듯한 연출로 장식된다. 이와 함께 명품관 이스트 광장에는 샤넬 대표 향수 '샤넬 N°5 레드 에디션' 모티브의 9m 대형 향수병 오브제가 6개 화이트 트리로 이뤄진 숲 속 선명한 레드로 방문객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명품관 내부도 크리스마스 시즌 디스플레이로 꾸민다. 갤러리아백화점 쇼핑백을 디자인한 '주디스 반 덴 후크'와의 협업해 '크리스마스 패션 아틀리에' 콘셉트로 크리스마스 파티용 드로잉, 쿠튀르 의상, 리본과 오너먼트 등으로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를 연출한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크리스마스 기프트 아틀리에' 팝업스토어도 열고 해외 직매입 상품과 기획상품을 판매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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