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카카오톡으로 펀드 투자… 기대수익률 10% 안팎”

카카오페이가 오는 20일부터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한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 지불서비스로 발생하고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자산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페이 투자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한 첫 수익 경험”이라면서 “카카오페이 입장에서는 금융플랫폼으로 전문성을 확장하는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4월 별도 자회사로 분사한 후 최근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오용석 카카오페이 투자운용 수석매니저는 “투자를 아는 사람만 투자하는 게 아니고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한 눈에 투자정보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가 선보이는 투자 상품은 △크라우드펀딩 △증권 △펀드 등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우선 카카오페이는 사용자들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중위험·중수익 투자 상품부터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 투자 상품 기준은 카카오페이 내부 전문 심사인력이 직접 수립하고, 상품 설계부터 심층 점검까지 관여한다.

특히 이번 투자 서비스는 앱 설치 필요 없이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바로 투자할 수 있다. 별도 예치금 계좌 없이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계좌에서 바로 투자할 수 있으며, 1만원부터 투자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10% 안팎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아주 소액이라도 원리금이 보존될 수 있도록 해 마이너스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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