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 인수전, '롯데·신세계' 본입찰 참여
미니스톱 인수전, '롯데·신세계' 본입찰 참여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11.20 22:43
  • 수정 2018.11.20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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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인수전에 롯데와 신세계가 뛰어들었다. 편의점업계 CU와 GS25에 이어 점포수 3, 4위를 다투는 롯데(세븐일레븐)와 신세계(이마트24)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란 시각이 짙다. 이외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참여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니스톱 인수 본입찰에 롯데와 신세계, 글랜우드PE가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미니스톱 본사 최대주주인 일본 유통그룹 이온(AEON) 그룹과 매각주관사 노무라증권은 이번 제안서 제출기업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검토한 다음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올해 10월 말 기준 업계 1위 CU 점포수 1만3109개, GS25 1만3018개, 세븐일레븐 9548개다. 이마트 24는 3564개, 미니스톱은 2533개다. 

롯데(세븐일레븐)가 미니스톱을 인수할 경우 점포수 1만2081개로 1·2위 CU와 GS25와는 매장수 1000개 차로 어느 정도 엇비슷해진다. 이 경우 업계는 현재 2강 1중 2약 구도에서 3강 1약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신세계(이마트24)가 미니스톱을 인수하면 점포수 6097개로 업계 이익을 내기 시작하는 편의점 최소 점포수 5000개를 수월하게 뛰어넘게 된다. 

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편의점업계 진입했지만 절대 점포수 확보 자체가 절실하던 신세계(이마트24)는 최근 업계 근접출점 제한 움직임으로 점포 확대에 제동이 예고되면서 이번 미니스톱 인수를 통한 몸집 불리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되던 차였다.  

단지 미니스톱은 업계 CU나 GS25, 세븐과 달리 기존 매장 전략이 달라 평균 매장 규모 20평(60㎡)를 훨씬 웃도는 24평(80㎡)~30평(100㎡)을  넘는 매장 위주다. 출점보다는 매장 수익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면서 소프트아이스크림과 즉석 조리 치킨 위주 등 상품 전략도 다르다. 인수  기업은 향후 이에 대한 전략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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