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올해도 변함없이 최우선과제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저축은행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업계에 대한 믿음을 한 단계 더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아직도 저축은행에 대한 시선엔 고금리 대부업체나 다름없는 곳 아닌가 하는 의구심과 언제 영업정지될지 모르는 곳이라는 우려가 배어 있다"며 "서민을 위한 보증부 중금리대출을 확대, 소비자 포탈을 통한 투명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저축은행에 대한 국민들의 의문과 우려가 점차 확신과 기대로 바뀔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축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 회장은 "금융업계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진입 속에 인공지능(AI) 활용과 빅데이터 분석 등 IT경쟁력을 기준으로 세력이 재편되는 급격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저축은행 또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제휴 확대로 금융의 경계를 넘어서고 인터넷 전문은행 수준의 디지털뱅킹시스템을 구축해 회원사의 한계를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가지가 청동 같고 뿌리는 돌 같다’는 ‘가동근석(柯銅根石)’을 인용하며 "저축은행중앙회가 회원사에게 청동 같은 가지가 되고 돌 같은 뿌리가 돼 업계를 견고히 떠받침으로써 저축은행이 고객과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게 될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이한별 기자 다른기사 보기

• facebook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