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후보 윤곽…컨소시엄 참여 막판 저울질
인터넷은행 후보 윤곽…컨소시엄 참여 막판 저울질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9.03.19 11:28
  • 수정 2019.03.19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토스와 키움을 주축으로 한 2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업체 등이 사업에 대한 실익을 두고 막판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어 향후 인터넷은행 인가전의 판이 커질지 주목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접수받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간편송금 서비스업체 '토스'를 운영중인 비바리퍼블리카와 신한금융그룹의 '토스 컨소시엄', 키움증권과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의 '키움 컨소시엄' 두 곳이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토스 컨소시엄은 비바리퍼블리카가 주도하며, 2대 주주로 신한금융가 참여한다. 이 밖에 3대 주주로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대상 회계서비스 '캐시노트'를 개발한 '한국신용데이터' △전자상거래 설루션 제공 '카페24' △온라인 패션쇼핑몰 '무신사' △모바일 부동산 중개서비스 '직방' 등이 최종 참여자로 거론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토스 컨소시엄에 참여 의사를 표시한 업체들이 많다 보니 막판까지 최종 참여 확정 여부를 조율 중"이라며 "27일 예비인가 신청 접수가 마감되기 때문에 이르면 이번주 중 컨소시엄 구성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키움 컨소시엄의 경우 키움증권을 대주주로 하나금융과 SK텔레콤 등 금융·통신 분야 대기업이 가세했다. 이 밖에 SK텔레콤을 대주주로 두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구체적인 지분 비율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11번가도 키움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이 밖에 기업들도 컨소시엄 참여를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르면 연말 최대 2곳에 대해 신규 인터넷은행 인가를 내줄 예정이다. 오는 5월 예비인가 후 심사를 통해 본인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토스은행과 키움은행의 예비인가 통과 여부는 예단이 쉽지 않다.

금융권에서 토스 컨소시엄과 키움 컨소시엄은 각각 자본력과 혁신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토스 컨소시엄의 경우 자본 안전성을 갖춘 신한금융이 뛰어들며 대주주인 비바리퍼블리카의 해외 투자자 모집 등 자본 확충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키움 컨소시엄에서는 금융위에 접수하는 예비인가 신청서에 혁신성 관련 구체적인 방안을 담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