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오픈뱅킹 시대…앱 하나서 이체·출금 가능해져
은행권 오픈뱅킹 시대…앱 하나서 이체·출금 가능해져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9.10.30 14:32
  • 수정 2019.10.30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은행권이 오픈뱅킹 시범서비스에 나서며 디지털금융 무한경쟁에 나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IBK기업·NH농협은행 등 10개 은행에서 오픈뱅킹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App)에서 모든 은행의 자금 이체와 출금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은행별로 타행 계좌 잔액 이체 수수료 면제와 종합자산관리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KB스타뱅킹'과 '리브(Liiv)' 애플리케이션(App), 인터넷뱅킹(이하 웹)을 통해 제공한다. 이번 오픈뱅킹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고객 편리함’에 초점을 맞춘 개편 서비스를 선보인다.

먼저 KB스타뱅킹에서 다른은행 계좌의 조회는 물론 출금을 통한 이체까지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KB스타뱅킹은 기존 UX·UI에 오픈뱅킹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기존 국민은행 계좌를 이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접속 하자마자 ‘다른은행’ 화면을 선택하면 타행의 계좌잔액과 거래내역 조회, 출금을 통한 이체거래가 가능하다. 다른은행 화면에 타행 계좌를 등록할 경우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이체가 가능하며, KB스타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한 타행이체 수수료도 면제된다.
 
또 금융스케줄에 맞춰 여러 은행에 흩어져 있는 잔액을 하나의 계좌로 모을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잔액 모으기’ 서비스는 최대 5개 은행의 입출금계좌에서 국민은행 입출금계좌로 자금을 한 번에 끌어올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오픈뱅킹 시행에 맞춰 '신한 쏠(SOL)'을 전면 개편했다.

먼저 신한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신한 쏠(SOL)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진정한오픈뱅킹 플랫폼을 구현했다. 신한 쏠(SOL) 회원가입 후 타행 계좌 등록만하면 조회 및 이체 등 금융거래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타행 보안카드나 OTP를 사용하지 않고 아이디·패스워드, 생체인식, 패턴 등으로 이체거래를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 했으며 타행 계좌의 이체거래도 수수료를 무제한으로 면제한다.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 메인화면과 네이버,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해 오픈뱅킹 소개와 이용방법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향후 오픈뱅킹에 특화된 전용상품 라인업 구축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하나원큐에'서 타행 계좌의 내역 조회는 물론 이체 거래까지 실행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범 시행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시범실시를 통한 종합적인 점검과 보완 등을 거쳐 오는 12월 18일부터 핀테크기업 참여 등 오픈뱅킹 서비스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향후 은행들은 오픈뱅킹에서 제공하는 통합 조회와 이체 등 기능이 고객  입장에서 얼마나 유용할 지 고려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어떤 차별화된 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는가가 경쟁에서 중요한 요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